코스피, 개인 매수 힘입어 상승…코스닥 755선 돌파

입력 2015-06-26 09:20   수정 2015-06-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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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코스피지수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추경 관련 재정보강 정책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08%) 오른 2086.63을 나타냈다.

지수는 1.66포인트 밀린 2083.4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약보합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자 상승 반전해 장 중 2090선을 넘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7억원 어치를 담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0억원, 8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음식료(1.11%), 비금속광물(0.74%) 등은 떨어졌고, 은행(1.16%)은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 1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 이상 밀린데 반해 현대차는 2% 넘게 올랐다. 신한지주는 3% 가량 뛰었다. 이날 SK와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SK C&C는 소폭 상승했다.

SK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SK C&C와 SK 합병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는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澯쩌섯?이어갔다. 전날 7년7개월 만에 750선을 뚫은 데 이어 현재 755.57까지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30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72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아스템이 상장 첫 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일경산업개발과 케이비제3호스팩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0원(0.29%) 오른 11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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