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의 공기 중 확산 상태를 정량화할 수 있는 국내 연구가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았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도덕희 기계공학부 교수가 지난 25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 가시화기술 학술대회(ASV)’에서 특별상인 웨이 어워드(Wei Award)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1993년도에 창립된 이래 2년마다 개최되는 ASV(Asian Symposium on Visualization) 국제학술대회 가운데 가시화기술 분야에서 아시아 국적과 무관하게 세계적으로 공적이 큰 연구자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Wei Award라 해 국제학술대회의 창립자(Wei Qing Ding)를 기념하기 위해 수여하고 있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된다.지금까지 평균 250여명(약 15개국)의 가시화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왔다.
가시화기술 분야란 공기 혹은 액체 중에 부유되고 있는 초미세입자의 움직임과 확산방향을 눈으로 보여주는 기술로서, 메르스 균과 같은 바이러스 미말의 공기 중 확산상태를 정량화할 수 있다.
도 교수의 이번 수상소식은 바이러스의 확산과정이 우리 연구자의 기술에 의해 눈으로 보이게 되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해양대측은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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