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가에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정부의 추가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1.5%로 낮아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최근 마곡나루역이 도보 2~3분 거리인 마곡지구 ‘마곡나루역 보타닉비즈타워’ 상가는 단기간에 계약을 끝냈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선보인 ‘송파와이즈더샵’ 상가도 위례중앙역 역세권이라는 게 강점으로 작용, 최고 49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나흘 만에 완판(완전 판매)됐다.
역세권 상가는 실제 임대 시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1층 상가 기준으로 마포구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당 3만520원인 반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일대는 이보다 4.6% 비싼 3만1932원이다. 강남구도 평균 상가 임대료는 3만7496원이지만 논현역 일대는 6.8% 높은 4만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온나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총 2만1285건이 거래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5817건)보다 34.5%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2006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를 도입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로 수익형 부 옐轅?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역세권 상가는 공실 가능성이 낮아 안정된 투자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역세권 상가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대우건설이 다음주 선보일 예정인 ‘딜라이트 스퀘어’는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바로 연결되는 마포 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다. 총 186개 점포 중 71개 점포를 1차로 분양한다. 서울 마곡지구 마곡나루역 역세권 입지(C3-3블록)에서는 내달 ‘마곡나루역 프라이빗타워Ⅱ’ 오피스와 상가가 나온다. 지난 3월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된 ‘마곡 프라이빗타워Ⅰ’의 후속 물량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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