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연구원은 "분석 대상에 포함된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은 작년보다 감소하겠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할 것"이라며 "작년과 비교해 합산 이익이 줄어드는 것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 업체는 현대산업과 대림산업"이라며 "현대산업은 자체 사업의 원가율 하락과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대림산업은 폴리부텐 시황 호조에 힘입어 본사 이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장기간 공을 들인 비중동 지역에서의 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 연간 9조2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저성장 시대를 맞아 외형보다 수익성 위주 전환이 중요해지는 등 전통 시공사보다는 디벨로퍼(개발업체) 우위가 불가피해지고 있다"며 "종합부동산 기업으로 전환하는 현대산업과 복합기업인 대림산업을 최선호·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중소 업체 중에서는 디벨로퍼인 한국토지신탁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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