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일 기자 ] 경기 용인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룸과 기업 연수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새로 문을 열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기존 한화리조트 용인을 리뉴얼해 개장한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이다. 2011년 설악 쏘라노를 시작으로 직영리조트 리뉴얼을 진행해 온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리뉴얼을 통해 기존 리조트에 유럽 청정도시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베잔송은 도심으로 강이 흐르고 숲으로 둘러싸인 프랑스 녹색도시다.
9개월 동안 단장한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의 객실은 261개. 객실마다 시스템 에어컨을 달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단조로웠던 기존 리조트의 분위기를 걷어내고 특급호텔이 연상될 만큼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198석 규모의 메인 레스토랑을 포함한 3개의 레스토랑을 만들 解?150개의 보관함을 갖춘 사우나도 새로 지었다.
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시설도 갖췄다. 행사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5실의 세미나실은 총 1000석 규모이며 용도에 맞게 공간을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 빔과 스크린 등 기자재도 최고급 사양으로 바꿨다.
가족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은 뽀로로 캐릭터 방이다. 숲속을 상징하는 녹색 인테리어에 객실마다 뽀로로, 포비, 에디, 크롱 등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를 콘셉트별로 꾸며놨다. 유아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물론 식기까지 온통 뽀로로다. 숨바꼭질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공간 구석구석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베잔송 특화 상품인 뽀로로룸이 인기가 좋으면 향후 다른 리조트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은 뽀로로룸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7월1일~8월15일 로비에 뽀로로 친구들이 나와 리조트를 찾는 어린이들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뽀로로 페이스페인팅도 해 준다. 7월15일부터는 가족 티셔츠나 부채를 만드는 아트 클래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딸기 케이크를 만드는 쿠킹클래스와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
7월4일과 18일 오후 8시 아르모니홀에서는 개관 특별공연인 ‘플레이 위드 뽀로로 (Play with Pororo!)’가 열린다. 손으로 연주하는 악기인 실로폰, 마림바 등으로 구성한 퍼커션 밴드 ‘캄머하우스’가 뽀로로OST는 물론 귀에 익은 영화 OST, 재즈, 클래식 등을 연주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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