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이현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2분기 생산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영향을 받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제한적이고 환율 여건도 1분기와 달라지지 않아 손익 개선 기대감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7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대차그룹 자동차 판매와 연동되는 실적을 감안해 현대모비스의 올해 수익예상치를 약 11%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현대모비스가 해외 증설효과로 인해 꾸준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의 해외 증설이 지속되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성장도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하반기 현대, 기아차의 볼륨 판매 모델의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주요 모델들의 라인업 확대 효과로 손익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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