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김지현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올해 하반기 카나브의 복합제 개발 완료로 내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해외 이머징지역 파트너링도 확대될 것"이라며 "자노벡스사와의 대규모 계약 체결 등도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전날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13개국에 혈압강하제 '카나브'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계약금 300만달러(약 33억원)를 받고 글로벌 제약사 쥴릭파마 자회사인 자노벡스사에 현지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6개 나라에 1차로 15년 동안 카나브 1억2600만달러(약 1412억원)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8.9%, 4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효과로 전문의약품 판매가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나브 동남아판권 계약에 따른 계약금(300만달러)이 수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이익 역시 매출이 곧 이익인 카나브 동남아 판권 계약금 유입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43.3% 늘어나 외형증가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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