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완료…통합법인 출범

입력 2015-07-01 09:53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를 완전 흡수 합병하면서 통합 법인이 출범했다.

1일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의 주요 사업 부문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대제철은 2013년 12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 부문 합병에 이어 국내외 강관 사업부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등 나머지 사업도 모두 흡수하면서 철강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일관제철소 체제를 갖추게 됐다.

양사 합병으로 현대제철은 시가총액 10조원, 연간 매출액 최대 25조원, 총 자산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철강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현대제철은 합병 후 조강생산 기준 글로벌 톱10 철강사로 도약하면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도 낼 전망이다.

강관이나 자동차 경량화 사업은 물론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인근에 현대하이스코가 운영하던 9개국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용 철강재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각 사업부를 편입하면서 조직 개편 작업도 마무리했다. 하이스코의 강관 영업부서는 현대제철 영업본부로, 강관 생산부서는 현대제철 울산공장으로 흡수됐다. 또 경량화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도 현대제철 영업본부 산하에 강관사업부, 경량화사업부, 판재해외영업부부서로 재편됐다.

지난 30일 현대제철은 심원보 강관영업사업부장(전무) 등 현대하이스코 임원 13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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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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