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민관 협력단' 발족, 면세점 경쟁 쐐기 박는다

입력 2015-07-02 11:00  



HDC신라면세점 최고 경영진이 2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HDC신라면세점은 비전 선포식에서 지자체와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손잡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K-디스커버리 협력단’을 발족했다.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쇼핑 중심의 외국인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지역·지방 관광이 활성화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지방과 서울,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이윤석 의원, 신성범 의원, 윤관석 의원 등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HDC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기업이 먼저 앞장서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 중심에 위치한 용산에 면세점을 유치해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킨다는 포부다.

코레일은 한류테마열차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용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KTX와 ITX를 통해 지방으로 내려 보낼 계획이다. 침체된 용산지역 경제를 도쿄 아키하바라와 같이 부활시켜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진정성 있는 상생 모델을 실현시키겠다는 포석이다.

또, 용산 전자상가를 명소화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도록 지역 상인들과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용산 상권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접근 인프라를 개선하고 △ 용산 지역을 명소화 할 수 있는 관광 컨텐츠를 공동 개발하며 △ 사후면세점 도입과 외국인 대상 홍보 등 전자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설과 시스템,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지속가능 상생전략으로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을 국내 최대인 1120평(3700㎡) 규모로 마련하는 방안을 내놨다.

중소·중견기업 전용관에는 △K-Cos(국산 화장품) 존 △K-Bag(국산 핸드백) 스트리트 △지자체특산품전용매장 △한국식품명인관 △중소기업전용 정책매장(HIT500 PLAZA) △한국수산물코너 △코레일 특화매장 등이 들어선다.

용산 지역이 한국 관광의 관문과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용산의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먼저, 용산과 한강을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 테마의 관광 코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강과 이태원, 박물관, 전자상가 등을 주제로 ‘용산 5경’을 개발하고, 면세점에는 서울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건설한다. 면세점을 유치하?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총 400여대의 버스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 한류 문화거리와 한류 콘서트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 관계자는 "우리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외국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안겨주려면 기존의 쇼핑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자체와 기업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재발견’을 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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