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재추진

입력 2015-07-02 14:31  

2012년 9월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롯데자산개발 등 컨소시엄사간 토지계약 불발로 중단됐던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사업이 ‘송산그리시티 국제테마파크’로 명칭을 바꿔 재추진된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송산그린시티 내 420만146㎡ 부지에 5조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최근 K-Water가 필리핀 최대 기업인 산미구엘사와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은 2일 송산건설단에서 국제테마파크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 간 상호협력을 맺고 부지공급과 공공기관 사업 참여 등에 합의했다. 이들은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테마호텔 등이 건설되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1만명의 직접고용과 연간 국내외관광객 1500만명 방문이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돼 화성시민들은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 재추진을 오랜기간 기다렸다.

송광혁 도 투자진흥과 주무관은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9월께 사업컨셉트 공모와 함께 시행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K-Water와 시행사들간 토지분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한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의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수원=윤상연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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