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글로벌 ICT에서 한국영화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

글로벌 ICT, 영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1차 포럼 성황리에 개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2층 3세미나실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영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포럼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창식 의원, 국회입법조사처와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제1포럼은 ‘글로벌 ICT 환경을 활용한 해외 콘텐츠 비즈니스 사례 및 국내 ICT 환경과 영화산업 진단’이라는 주제로 해외 IT 및 온라인 기업의 영화산업 진출 현황과 ICT 패러다임에서의 영화 유통 환경 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국내 영화 콘텐츠 VOD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ICT 기술의 진화가 영상물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과 신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단계에서 시장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되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화 VOD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산업 진흥과 권리자 보호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유통 영상물을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내에 포섭해야 하고, VOD 시장 수익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가이드라인 보완 및 법 개정과 디지털 영화파일 불법유통 단속?합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세훈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영화시장 속에서 ICT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며 영화진흥위원회도 영화?영상산업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2차 포럼은 ‘ICT 환경을 활용한 한국 영화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개최된다. 9월 2일 예정된 3차 포럼은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한국영화가 가야할 길 및 국내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한국영화 시장 확대와 발전방안 논의’를 주제로 보다 심도 있는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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