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이날 검찰 특별수사팀의 중간 수사결과, 무혐의 결정이 나오자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2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검찰은 2012년 대선 무렵 홍 의원과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일정표와 비자금 조성 실태를 조사했다.
지난달 8일에는 홍 의원을 검찰로 불러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돈은 받은 근거가 발견되지 않아 검찰은 결국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홍 의원은 "성완종 메모에 등장한 이후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야 했지만 정치인이 가야 할 '정도'(正道)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름이 물 위에 뜨듯 진실은 항상 거짓을 이기고 밝혀지게 마련"이라며 "의혹에서 벗어난 만큼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로 돌아와 현안을 해결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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