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도서관
[ 박상익 기자 ]
경기 용인 동천동엔 아담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동천체육공원이 있다. 공원 바로 옆에는 일반 주택이나 상가와는 다른 외양을 가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2007년 이곳에 자리 잡은 느티나무도서관이다. 도서관 1층 열람실에는 나무 책장과 책걸상이 이용자들을 반긴다. 복층 구조와 높은 천장, 큰 창문은 인공조명 없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1일 오전 찾은 느티나무도서관에는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 이용자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1층 한쪽에 있는 그네를 타고 놀거나 그림책 열람실에서 어머니 품에 안겨 그림책을 읽었다. 아이를 재운 어머니들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모습은 여느 카페의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느티나무도서관은 2000년 용인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만들어진 사립문고에서 출발했다. 박영숙 관장은 사재를 털어 도서관을 설립했다. 그는 “이 일대가 빠르게 개발되면서 마을이 사라지고 단지화됐다”며 “그렇기에 느티나무처럼 누구나 와서 책을 읽으며 쉬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도서관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은 ‘
[ 박상익 기자 ]
경기 용인 동천동엔 아담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동천체육공원이 있다. 공원 바로 옆에는 일반 주택이나 상가와는 다른 외양을 가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2007년 이곳에 자리 잡은 느티나무도서관이다. 도서관 1층 열람실에는 나무 책장과 책걸상이 이용자들을 반긴다. 복층 구조와 높은 천장, 큰 창문은 인공조명 없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1일 오전 찾은 느티나무도서관에는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 이용자들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1층 한쪽에 있는 그네를 타고 놀거나 그림책 열람실에서 어머니 품에 안겨 그림책을 읽었다. 아이를 재운 어머니들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모습은 여느 카페의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느티나무도서관은 2000년 용인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상가 지하에 만들어진 사립문고에서 출발했다. 박영숙 관장은 사재를 털어 도서관을 설립했다. 그는 “이 일대가 빠르게 개발되면서 마을이 사라지고 단지화됐다”며 “그렇기에 느티나무처럼 누구나 와서 책을 읽으며 쉬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도서관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도서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