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로 주춤해진 요우커(중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중국 관관업계 종사자 200명을 한국에 초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전 지역 대표 여행사 사장단 150명과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 등 총 200명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초청한다고 5일 밝혔다.
초청단은 서울에 머무르며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마련한 한강유람선 관광, 제2롯데월드 방문 등 이벤트에 참석한다. 또, 대표적인 요우커 인기 관광지인 명동에서 걷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감소세임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예약 취소가 지속되고, 외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1% 감소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4개 도시, 32개 노선으로 취항국가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영 중이다. 중국은 전체 여객 매출의 18.9%를 차지하며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다.
2015년 1분기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은 전년 여객 매출 대비 1.6%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메르스로 인해 지난 7월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만 약 3만명의 중국인들이 예약을 취소했는 등 급속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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