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손소현 애널리스트는 "국제 채권단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결국 그리스의 전면적인 디폴트와 그렉시트에 이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로인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일단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 반대가 결정됨에 따라 부채 탕감 등을 의제로 올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및 7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20일 ECB 만기 도래 전까지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면 달러화 강세가 불가피하고, 경기 위축으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남유럽 국가와 동유럽 국가가 받을 충격이 클 수 있다"면서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의 경제는 유럽연합과의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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