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50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4일(현지시간)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에 등장한 빌 앤드루스 박사는 "인간은 150세까지 살수 있다"며 "우리 회사는 내년 말까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
<p>불과 5년 전에는 '100세 시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올해부터 '200세 시대'가 가능하다는 말이 나오긴 했지만 그것은 미래학자들이나 하는 말이었다. </p>
<p>하지만 앤드루스 박사처럼, 현역 분자 생물학자에게서 "인간은 150세까지 살 수 있다"는 그럴듯한 미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p>
<p>인간은 150세까지 살수 있다는 말의 근거는 무엇일까? 빌 앤드루스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p>
<p>"인간의 노화는 세포가 늙는 것이다. 세포 노화의 원인을 찾아본 결과,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염색체 염기 서열의 마지막 부분이 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조금씩 잘려나가 점점 그 길이가 줄어드는 것이 세포 노화의 한 원인이다."</p>
<p>앤드루스 박사는 "이것이 생물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잘려 나가는 부위인 텔로미어(telomere)의 생성을 촉진하는 '텔로머라이제'가 체내에서 계속 생산되게 만든다면 인간의 노화를 막을 수 있고, 더 나아가 20대처럼 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p>
<p>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과학자들은 앤드루스 박사의 말을 허황된 주장이라며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다. </p>
<p>올해 64세인 빌 앤드루스 박사는 생명공학 기업 '시에라 사이언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150세까지 살면서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이다. </p>
<p>100세가 맞는지, 150세가 맞는지, 200세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튼 인간의 생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분위기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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