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전용 비치가 생길 정도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지에 대한 의문이 드실 겁니다. 한국서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기준으로 서핑인구는 2만명이었는데 지난 3월말 기준으로는 1만명 늘어난 3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불과 반년사이에 30%이상 급성장한거죠.
한국에서 서핑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3~4년 전부터입니다. 외국 여행 등에서 서핑을 접한 젊은이들이 한국에서도 서핑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주도 중문, 부산 송정, 강원도 양양 등에 서핑 관련 매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서핑이 인기를 끈 것은 지난해부터 입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서핑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서핑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겁니다. 마라톤,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서핑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납니다.
서피비치의 개장으로 여름이면 해외로 나가지 않고선 서핑을 할 수 없던 한국 서퍼들은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 해수욕장들이 해수욕객들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8월에는 서핑을 전면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피비치에는 20여명의 서핑 전문 강사가 수준별로 강의해주는 서프스쿨도 있어 누구나 쉽게 서핑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서핑장비와 서핑보드를 빌려주는 렌털센터도 함께 운영됩니다. 캠핑 숙박권과 서핑장비 렌탈, 서핑강습(2시간)이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4인기준 30만원입니다. 숙박시설, 부대시설, 강의내용 등의 수준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반적으로 2~3시간 강습을 받고 장비 빌리는 데만 8만원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끝)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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