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 때 힘이 되는 기업] 취약계층 자립 지원 '굿윌스토어' 운영

입력 2015-07-07 07:00  

효성


[ 강현우 기자 ]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하겠다’는 슬로건 아래 ‘교육과 나눔을 통해 수혜자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 돼주는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지원 및 운영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등을 하고 있다.

효성은 취약계층 스스로 건강한 사회·경제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기업·사회단체 및 효성 임직원에게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비장애인 점장과 물류매니저, 장애인 9명, 새터민 2명 등 총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 3월 말 기준 누적 매출 3억원을 돌파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컴브릿지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은 낡은 컴퓨터·모니터·프린터 등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회적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에덴복지재단’에 전산자재 약 1000대를 기증했고, 장애인 9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데 3000만원을 지원했다.

효성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4월에는 1박2일 동안 장애아동 가족과 효성 임직원 가족의 동반 여행을 진행했다. 장애아동 여덟 가족과 효성 임직원 여덟 가족이 경기 양평 보릿고개마을과 남양주 딸기체험 농장 등지에서 인절미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2011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효성이 진출해 있는 해외 현지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는 ‘미소원정대’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50명은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주(州) 주민 17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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