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의 안정환 감독이 축구 미생들을 이끌고 7일 벨기에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안정환은 '청춘FC' 감독직을 수락한 이후 언제나 입버릇처럼 되뇌는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는 소감에서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 예능국의 2015년 기회 프로젝트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구 미생들로 구성된 ‘청춘FC’가 7일 오전 9시 30분 벨기에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안정환 감독을 비롯해 이운재 골키퍼 코치도 이들과 함께 했으며 공동감독으로 선임된 이을용 감독은 후발대로 벨기에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에는 경기력 테스트와 합숙훈련을 거쳐 최종 선발된 '청춘FC'의 일원 21명이 함께 자리했다.
검게 그을린 선수들의 얼굴은 그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흘렸을 땀방울과 치열했던 경쟁률을 뚫고 살아남은 절실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청춘FC'의 감독이자 축구 미생들의 인생의 스승이 되고자 하는 안정환은 벨기에로 떠나기에 앞서 출국 소감을 밝혔다.
안정환은 "선수들이 단체옷을 입고 모이니 '청춘FC'라는 팀이 더욱 실감이 나고 나의 선수시절도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또 안정환은 "설레어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니 축구 미생들이 얼마나 해외의 그라운드를 밟아보고 싶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며 "이 아이들이 무조건 잘돼야 한다.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며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전했다.
안정환은 벨기에 전지훈련에 대해 "현재까지는 외국 팀과 3경기 정도 매칭이 돼 있다. 분명히 우리 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강팀들이다. 그러나 스포츠의 경기는 끝까지 두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다. 이는 작은 힘이 모여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며 "이 아이들이 잘돼야 한다. 내가 앞장서서 이들을 다독이면서 끌고 가겠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이 '청춘FC'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소감을 밝히는 내내 "아이들이 잘 돼야 한다"를 수차례 입버릇처럼 내뱉으며 그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 느끼게 했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본격적인 꿈을 향한 첫 관문을 나선 '청춘FC', 과연 안정환의 바람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오는 11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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