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주민 기술자격증 취득 돕는다

폴리텍Ⅶ대학과 자격증 교육 위탁 협약…교육수당 등 3억4000여만원 지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의 취업도우미로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7일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와 ‘발전소 주변지역 청·장년층 기술자격증 취득 위탁교육’ 협약식을 갖고 8월 4일까지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주민들의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돕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을 시작으로 플랜트설비(20명), 기계가공(20명), 전기설비(20명) 분야에 60명을 뽑아 8월 10일부터 약 4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 기장군·울주군에 1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3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만20세~55세의 현장근무에 지장이 없는 주민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학력제한은 없다.

교육생에 선발되면 교육비는 물론 교재비와 식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월 95%이상 출석하면 매월 교통비 포함 교육수당 50만원을 지급한다. 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면 50만원, 관련업체 취업자에게도 40만원의 장려금이 별도 지급된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총 3억4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한다. 원서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 산학협력팀(051-609-6068)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sanhak.kopo.ac.kr/dongbusan)를 참고하면 된다.

우중본 본부장은 “폴리텍대학이 지역에 최고의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우리 본부도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지역과 상생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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