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법무법인 화우가 국회에서 30년 동안 일한 권대수 전 대한상사중재원장(사진)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화우가 입법고시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제 컨설팅 업무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한국경제신문이 7일 확인한 결과 화우는 최근 권 전 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권 고문은 1982년 5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국회사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회사무처에서 국제국장(이사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관리관)까지 지냈다. 위원회 분야에서는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지낸 곳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세 곳이다. 2012년 국회를 떠나 국내 유일의 상업분쟁 중재기관인 상사중재원에서 3년간 원장으로 일했다.
30년간 국회에서 일했기 때문에 국회 입법 과정에 통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5년 전부터 대형 로펌들은 입법자문 업무를 집중 강화했으며 화우가 권 고문을 영입한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권 고문은 “한국은 행정부 권력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 입법부로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며 “법을 만드는 단계에 대한 자문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여러 직책을 두루 거쳐 인맥 등 인프라가 탄탄하다. 적극적으로 의뢰인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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