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영 기자 ] 중국 1위 컴퓨터 백신업체인 치후360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중국 백신업체 치타모바일이 안랩 이스트소프트 등 한국 업체를 위협하는 가운데 치후360까지 가세해 한국 모바일 백신 시장을 둘러싼 한·중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치후360 자회사인 360시큐리티그룹은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60시큐리티그룹의 안드로이드 전용 백신 ‘360시큐리티’는 2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얀 후앙 360시큐리티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 모바일 백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모바일 백신 360시큐리티 보급을 확대해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티바이러스 기능뿐 아니라 기기 속도 향상, 메모리 청소 등 모바일 부스터·클리너 앱 기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360시큐리티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실행 속도를 높이는 게임 부스터 기능을 한국어 버전에 처음 적용했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6월 한국어로 출시된 360시큐리티의 한국 순이용자는 80만여명이다. 안랩 ‘V3모바일’(순이용자 500만여명)에 이어 2위를 다투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안드로이드’와 치타모바일 ‘CM시큐리티’의 절반 수준이다.
360시큐리티그룹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CJ E&M과 손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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