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없이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사퇴 반대'나 표결 주장들도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사퇴 불가피론'이 우세했다.
김무성 대표가 의총 결정사항을 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의총 결정사항을 접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저희 새누리당이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저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린 점은 누구보다 저의 책임이 크다"며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라진 피라니아 4마리 어디로?] [박 대통령, '자기 정치' 경고…누굴 겨냥하나] ['삼성 반도체', 명실상부 3조 시대] [디젤 얹은 티볼리, 연비·성능 '유럽형'] [회초리 놓고 전자펜 잡은 '스마트 훈장님']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