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코스닥시장의 새 지수인 ‘코스닥150’이 오는 13일 첫선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지수를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등 코스닥 주요 종목으로 구성됐다.
전체 종목 가운데 기술주가 90개로 지수 내 기술주 시가총액 비중이 68%에 이른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기술주 중심인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등 비기술주 업종에선 시가총액이 큰 대표 종목을 넣었다. 나머지 종목은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문화기술(CT) 등 기술주 업종에서 시가총액 순으로 구성했다. 시가총액이 크더라도 거래대금이 부족한 종목은 제외했다.
코스피200처럼 유동비율 가중 시가총액 방식을 적용해 지수를 산출한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사주 등 시장에서 유통되기 힘든 주식은 빼고 유통 가능한 주식의 시가총액만 인정하는 것이다. 지수 구성 종목은 매년 두 차례 바꾼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을 잘 반영하는 대표지수가 없어 인덱스 상품(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스닥150지수 개발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인덱스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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