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화면 엣지'부터 LG '슈퍼폰'까지…하반기 전략폰 출시 빨라진다

입력 2015-07-08 21:24  

애플보다 먼저 선보여
시장 주도권 선점 전략



[ 전설리 기자 ]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제조사 간 시장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제품을 서둘러 내놓는 것도 마케팅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이른 다음달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벌어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고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경쟁이 올해는 일찍 시작될 전망이다. LG전자도 가세한다. 10월께 전략 스마트폰인 G4보다 고급형 신제품을 내놓는다.

○삼성, 신제품 조기 투입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력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노트5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갤럭시노트5와 함께 갤럭시S6엣지의 화면을 키운 신제품도 선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개발 일정이 순조로우면 8월 초~중순 발표한 뒤 중순~말께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일정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패블릿(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도 패블릿 선호도가 높다고 판단해서다. 갤럭시노트5와 대화면 갤럭시S6엣지의 화면 크기는 각각 5.7인치, 5.5인치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조기 투입하기로 한 것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년 만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밑돌았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가 기대보다 다소 부진했던 탓이었다. 경쟁사인 애플보다 한발 앞서 신제품을 선보여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애플은 9월 신제품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하고 세계시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국내 판매는 10월께 시작할 전망이다. LG전자도 10월께 일명 ‘슈퍼폰’으로 알려진 G4 상위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보급형도 줄줄이 대기

본격적인 고급형 스마트폰 대전을 앞두고 국내시장에 보급형 제품도 잇달아 출시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스마트폰 실제 구매가격이 높아져 판매량이 줄자 제조업체가 보급형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께 갤럭시A8과 갤럭시J5를 내놓는다. 갤럭시A8은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갤럭시A5(5인치) 갤럭시A7(5.5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큰 5.7인치다. 보급형이지만 후면과 테두리에 메탈(금속) 소재를 써 디자인이 세련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J5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가격 경쟁력이 탁월하다. 40만~50만원대인 갤럭시A 시리즈보다 싼 30만원대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달 SK텔레콤 전용 보급형 스마트폰 LG밴드플레이와 알뜰폰용 스마트폰 LG마그나를 선보였다.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패블릿이다. 고급형과 보급형 주요 신제품 가운데 화면 크기가 5인치 이하인 제품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망의 발달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자 대화면 스마트폰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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