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장기투자 수익률(3년) 20.2%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주식형 펀드 판매잔액도 8358억원으로 1위였다.
펀드명가로 입지를 굳힌 국민은행은 최근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엄선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초저금리에 실망한 기존 예금 가입자에게 예금금리보다는 기대수익률이 높고 주식형 펀드보다는 위험도가 낮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주기 위해서다.
KB MiddleM 펀드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α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민은행이 엄선한 중위험·중수익 펀드 상품이다. 채권, 주식 등에 분산 투자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변동성이 작아 안정적이지만 연 1%대 이자율의 예·적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KB MiddleM 펀드 컬렉션은 위험도와 기대수익에 따라 △혼합형 펀드 △시장중립형(롱쇼트) 펀드△해외채권형 펀드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투자자로서는 상품 위험도에 대한 이해가 쉽다.
지난 4월 출시된 KB가치배당20은 투자금을 가치배당 주식에 20%, 채권에 70% 이상 투자해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출시 2개월 만에 1967억원이 판매됐다. 해외펀드인 KB롬바드오디에 글로벌 전환사채(채권혼합·재간접)펀드도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전환사채 투자 펀드다.
JP모간 글로벌 멀티인컴 증권투자신탁 역시 글로벌 고배당 주식, 채권 및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외에도 신영 밸류고배당 60 증권투자신탁은 저평가된 가치주 중 기업의 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미래에셋 글로벌인컴 증권자투자신탁1호는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의 대안 상품인 중위험·중수익 펀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금융 소비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얻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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