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도넛사건으로 경찰조사…해명 들어보니 '황당'

입력 2015-07-09 19:29  


아리아나 그란데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2)가 한 도넛 매장에서 찍힌 CCTV영상으로 논란이 일었다.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 경찰은 8일(현지시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공공보건 담당자들과 함께 그란데의 '도넛 영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연예전문매체 TMZ에 실린 이 영상은 캘리포니아 한 도넛 가게에서 촬영됐다. 당시 그란데는 새로운 남자친구이자 백댄서인 리키 알바레즈와 함께였다.

영상에서는 그란데가 한 남성과 함께 이 매장에 진열된 도넛들을 심술궂게 핥는 장면을 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그란데는 도넛을 보며 "이게 뭐지? 난 미국인이 싫어. 미국이 싫어"라고 중얼거린다.

매장 직원은 "그란데는 자기가 핥은 도넛을 사지도 않았다. 정말 무례했다"고 말했다.

문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그란데는 8일 성명을 내고 "난 미국인이라는 게 몹시 자랑스럽다"며 "미국인들이 얼마나 건강을 생각 안 하고 아무거나 자유롭게 먹는지를 표현하려다 그런 말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미국 어린이 비만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에 좌절하곤 한다"며 "어쨌거나 언어 사용에서 신중치 못했던 것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도넛 영상에 네티즌들은 "아리아나 그란데, 충격적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남 먹는 음식에 무슨", "아리아나 그란데, 해명 어이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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