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 기업가치 높아 코스닥 선택"
이 달 안에 주관사 선정 마칠 예정
이 기사는 07월09일(11: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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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미국 화장품업체 잉글우드랩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화장품업체의 기업가치가 높은 국내 증시에 상장해 회사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잉글우드랩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데이비드 정 잉글우드랩 대표(55)는 “화장품 기업의 가치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높게 평가되는 것을 감안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2004년 설립된 잉글우드랩은 △노화방지, △자외선 차단, △여드름 개선, △미백 등 기능성 기초 화장품 원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인증받아 화장품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각국 글로벌 화장품 업체와 제휴를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우드랩은 현재 기초 화장품에서 색조 화장품과 바디케어 제품 등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 3760만달러(약 428억원), 영업이익 470만달러(약 54억원)를 올렸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데이비드 정은 12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부모님이 미국 뉴욕시에서 화장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24세에 화장품 유통 사업을 시작해 30여년을 화장품 업계에 종사했다.
잉글우드랩이 내년에 한국 상장을 마치면 미국 교포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선 세 번째가 될 예정이다. 바이오업체인 엑세스바이오가 2013년 미국 기업으론 처음으로 한국 증시(코스닥)에 상장했고, 현재 미국 중고컴퓨터 수리·판매업체인 조이시스템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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