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혁신을 위한 다음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 기업과 보건당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해 글로벌 보건의료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한 논의를 벌였다.
오전 세션에선 의학계에 슈퍼컴퓨터를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아디탸 파이 IBM 왓슨 컨설턴트는 “앞으로 게놈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해서 수명과 보건의료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둘러싼 연구가 왕성하게 진행 중”이라며 “IBM의 경우 슈퍼컴퓨터 연구에 10억달러 이상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은 암 치료 분야에서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뿐 혈종 내과 교수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 나선 최윤섭 성균관대 교수는 “진료가 인간의 힘만으로는 안 되는 순간이 올 것이고 부분적으로 인공지능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의 병원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는 등 지금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규제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해외에 비해서, 국내에는 과도하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규제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혁신 및 산업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때문에 이미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혁신의 ‘골든 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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