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키 맡기고 영화 보고 나오면 '수리 끝'

입력 2015-07-10 21:43  

기아차 '레드Q 박스' 인기


[ 강현우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 4월부터 CJ CGV와 손잡고 시작한 정비 서비스인 ‘레드Q 박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소유자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CGV야탑 영화관(테마폴리스빌딩)에 차를 세우고 영화관 내 레드Q 박스에 자동차 열쇠를 맡기면 기아차 직원이 인근 직영 정비소에 차를 가져가서 수리해 오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두 시간여 동안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고 레드Q 박스에 가서 정비료 결제를 한 뒤 전용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찾아가면 된다.

기본적인 형태는 대형마트 주차장에 입주한 정비소에 차를 맡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정비소에 차를 가져갈 필요 없이 열쇠만 맡기면 된다는 편리성, 기아차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정비소에서 꼭 필요한 정비만 한다는 신뢰성 등에서 차별화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차량 점검 후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체크리스트로 작성하고, 엔진오일 교환 등 유료 정비를 받으면 세차, 실내 항균탈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 등도 회사 측이 내세우는 특징이다.

도재민 기아차 서비스마케팅팀 과장은 “처음엔 하루 이용자가 한두 명에 그쳤지만 평일 오후 지인들과 영화를 보는 주부들에게 이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하루에 1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본 강지영 씨(39)는 “정비받을 일이 있으면 남편이 휴가를 내든지, 주말에 하루 따로 시간을 내곤 했는데 평일에 차를 잘 모르는 주부도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전국 영화관이나 마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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