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쇼미더머니4' 산부인과 랩, 너무 나갔다" 일침

입력 2015-07-12 12:48   수정 2015-07-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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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성우로 유명한 서유리가 아이돌 멤버의 랩 가사에 대해 소신 있게 문제를 지적했다.

서유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그룹 위너 소속 래퍼 송민호의 랩 가사를 두고 한 발언이었다.

송민호는 전날인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랩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써 파장을 낳았다. 다분히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었지만 제작진은 이 내용을 삭제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방송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산부인과를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묘사했다"며 송민호와 제작진을 비난했다. "방송을 보다 정말 경악했다" "무슨 생각으로 가사를 쓴 것인가"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다만 일부 위너와 송민호의 팬들은 이러한 비판에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일부 팬들은 "송민호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는 이유로 SNS를 통해 서유리를 비난하기도 했다.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서유리는 또 다시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녀는 "(송민호) 팬 분들 기분 나빠 하시는 것 이해는 간다. 애초에 누군가를 저격할 심산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저는 힙합에 대한 지식도 조예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저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많이 놀랐다"며 "정말 일반적인 사고와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송민호의 가사에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저는 공인도 아니고 설사 공인이라 해도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것을 무조건 용인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며 "제가 글을 쓴 것에 대한 결과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다만 제가 특정인을 저격했다는 시선보다는, 사회에 전체적으로 만연해 있는 어떠한 분위기에 대한 반감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 힙합 팬들은 '쇼미더머니4'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고 공식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힙합 전문 웹진 리드머의 강일권 편집장은 "송민호의 산부인과 랩 가사는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며 "힙합이라고 아무 내용犬?다 가사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 힙합 신에서도 여성을 비하하는 가사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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