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펀드조성 이어질 듯
[ 오동혁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8일 오전 6시36분
지난해 결성된 국내 유일의 ‘코넥스 벤처펀드’가 두 배가 넘는 수익률을 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 400억원 규모로 결성된 ‘SBI-성장사다리 코넥스활성화펀드’는 현재까지 11개 업체에 총 250억원을 투자했다. 벤처펀드가 결성된 지 1년도 채 안돼 62.5%에 달하는 소진율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펀드는 ‘코넥스시장 육성 및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한 첫 번째 벤처펀드다. 성장사다리가 250억원을 출자했고, 운용사인 SBI인베스트가 80억원을 댔다. SK증권(20억원) 하이투자증권(10억원) 등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코넥스에 상장했거나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에 투자한다. 지난해 스포카(마케팅 솔루션) 유쎌(화장품 소재) 랩지노믹스(진단) 등 7곳에, 올해는 플럼라인생명과학(동물신약) 바이오코아(진단) 등 4곳에 각각 투자했다.
성과도 좋았다. 랩지노믹스에 작년 말 17억원을 투자해 3개월 만에 32억원을 회수했다. 바이오코아에는 50억원을 투자해 180억원까지 불렸다. 당장 펀드를 청산하면 원금 대비 약 2.5배의 자금을 회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코넥스 상장사들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면 수익률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