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워터파크
[ 최병일 기자 ]
빛나는 태양 아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즐기며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 여름철 워터파크만큼 즐겁고 신나는 곳이 또 있을까. 지난해 야심차게 문을 연 김해 롯데워터파크(lotteworld.com/waterpark)는 경남권에서 가장 큰 물놀이 시설이다.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올해는 규모를 더 넓히고, 최신 물놀이 시설을 보강해 이용객들이 ‘블록버스터급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래피드리버 등의 신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개장했다. 지난해 5월 경남 김해 신문동 12만2000㎡의 땅에 8만6000㎡ 규모로 문을 연 롯데워터파크는 남아 있던 3만6000㎡에 새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시설을 전면 보수해 재개장했다. 시설 면적이 늘어나면서 동시 수용인원도 1만3000명에서 1만8000명으로 늘었다.
올해 롯데워터파크는 워터파크의 꽃인 라이드(탈 거리) 9종을 새롭게 증설했다. 지난해 선보인 시설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과 가족형 탈 거리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긴장감을 극대화한 탈 거리를 집중적으로 내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래피드리버.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할 래피드리버는 실제 계곡처럼 구성된 370m의 경사 수로를 따라 래프팅 보트를 타고 급류를 즐기는 시설이다. 물살이 급격히 빨라지는 구간, 경사진 협로를 통과하는 구간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있어 지루할 틈 없이 강력한 급류를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의 롤러코스터라 불리는 ‘워터코스터’는 구불구불한 슬라이드를 따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빠른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탈 거리다. 모두 2개 레인이며 총길이 300m로 국내 워터파크 놀이시설 중 가장 길다.
알록달록한 8개 레인에서 마치 썰매를 타듯 하강하는 ‘레이싱 슬라이드’ 역시 120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3초간의 암흑 구간을 지나 급경사 구간을 매트를 타고 빠르게 내려오는 슬라이드다. 종착 지점에 탑승객의 도착 순서와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이언트 부메랑고는 높이 21m, 길이 170m에 달하는 부메랑 형태의 슬라이드에서 급하강과 급상승을 반복하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6인승 튜브에 올라 급류를 타는 듯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래프팅슬라이드’도 인기 있는 탈 거리다.
아쿠아드롭은 18m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진 뒤 360도 슬라이딩 회전하는 스릴 만점의 시설이다. 경사가 다른 세 종류의 슬라이드를 취향에 따라 골라 탈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트 슬라이드, 최대 1.2m에 달하는 강한 파도를 단번에 뿜어내 넘 풔遊?파도를
라 물살의 세기를 온 몸으로 즐기는 ‘토렌트리버’, 스핀과 터닝 등 다양한 서핑기술을 뽐낼 수 있는 ‘와일드 서핑’ 등도 박진감을 자아낸다.
롯데워터파크는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라이프가드는 수상안전 전문회사의 전문 교육과 수상안전 감사를 받고 있으며, 긴급구조 훈련 및 비상 조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워터파크 시설 안의 물도 소금을 이용,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 시간 단위로 잔류 염소, 탁도, 대장균, PH 등 수질 점검을 한다. 매일 수질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수질 점검 결과를 분석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워터파크서 만나는 핫 이슈 3
1. 롯데워터파크서 걸스데이를 만나자
롯데워터파크의 올해 광고모델은 대세 아이돌 그룹인 걸스데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걸스데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롯데워터파크의 스릴 넘치고 다이내믹한 신규 라이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광고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래시가드를 입고 롯데워터파크의 스릴 넘치는 시설을 즐기는 걸스데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걸스데이 광고는 유튜브 및 롯데워터파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 ?TV 광고는 7월 중순 만날 수 있다.
2. 다양한 할인 이벤트 풍성
하나카드 결제 이용객이라면 전월 이용 실적과 상관없이 입장권 가격을 본인 50%, 동반 3인 30% 할인해준다. 오는 26일까지 하나모바일카드로 결제할 경우 본인은 60% 깎아준다. 6000원 상당의 구명재킷도 공짜로 빌려준다. 다음달 9일까지 롯데멤버스 엘포인트를 3000점 이상 보유한 이용객은 입장권을 최대 54% 깎아준다. 워터파크 내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충전할 경우 하루 1회에 한해 구명재킷 대여 50% 할인권(2장)을 준다.
3. 신나는 공연이 가득
열정적인 난타와 신나는 댄스가 결합된 ‘아이스 난타 댄싱쇼’가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얼음을 활용한 타악 연주와 함께 최신 댄스곡에 맞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실외에 있는 티키 스테이지에서 매일 3회(낮 12시, 오후 3시, 6시) 진행된다. 볼케이노 스테이지에서는 덴마크 전문 다이버들의 기상천외한 ‘다이빙 댄싱쇼’가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마술 공연, 석고 마임 공연, 폴리네시안 전문 댄서들이 펼치는 훌라, 맘보 댄싱쇼 등이 이어진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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