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연초만해도 6000억원을 웃돌았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3000억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도 충족시키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이유는 TV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신흥국 환율 요인 때문"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TV와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660만대와 1480만대로 예상돼 전분기 대비 10%와 4% 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올 1분기 말 LG전자의 지배주주지분 가치는 11조5000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1조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2011년 이후 4년 간 약 4조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영업외손실, 법인세, 중단사업손실 등 최근 4년 간 지배주주순이익의 합계는 2000억원 미만이라는 것.
이는 주요 사업부 중 홈엔터테인먼트(HE)의 매출이 계속 줄고 있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부도 성장둔화와 경쟁심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태라는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 신사업인 자동차부품(VC) 아직 매출과 수익 기여도가 미미한 편이라는 것.
그는 "예상 주당순이익(EPS)와 주당순자산(BPS)는 1368원과 6만4106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낮고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가 넘어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선제적인 바텀 피싱 전략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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