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프로스테믹스, 줄기세포로 이익 내는 몇 안되는 회사"

입력 2015-07-13 18:53  

KB투자증권 신정목 이사 인터뷰
KB 3호 스팩과 합병하는 프로스테믹스, 오는 10월 신주상장



이 기사는 07월13일(07: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줄기세포 기술을 상업화에 성공해 이익을 내고 있는 바이오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국내 1세대 줄기세포 기반 바이오 업체 프로스테믹스와 KB제3호스팩의 합병을 이끈 신정목 KB투자증권 이사는 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스테믹스에 대한 투자 매력을 이같이 소개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줄기세포의 배양 환경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특정 단백질을 생산하는 원천 기술 AAPE(줄기세포 유리 단백질)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다. 지난 2006년 특허를 등록했고, 화장품 원료와 탈모치료제 등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스크팩 업체 산성앨엔에스가 지분 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 이사는 "의료용 AAPE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2007년 국내 바이오 업체 최초로 일본 수출에 성공했다"며 "1회 처방(5ml)에 15만엔(약 140만원) 이상으로 고가 임에도 120여개 일본 주요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스테믹스는 단백질 성분 등의 제품을 개발해 일본 외 중국, 중동 시장에도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신 이사는 설명했다.

신 이사는 프로스테믹스가 ASF(지방 줄기세포 분획 기술)로 향후 성장 기반을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스테믹스는 ASF 기술로 개발된 줄기세포 치료제를 서울 아산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턱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쓰이는 이 제품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105억원) 중 화장품 원료사업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2.3%)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생산을 중단한 고데기 사업 등에서 나왔다. 한국거래소가 프로스테믹스와 KB제3호스팩의 합병 심사 과정에서 두 번의 속개 판정을 내린 것도 ‘미래 성장성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지난 1분기 프로스테믹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73.6%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최소 16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원, 12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6%와 346% 증가했다.

신 이사는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장품 원료 매출 증가가 실적 향상의 주 요인이지만 프로스테믹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이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제3호스팩은 프로스테믹스와 약 1대2.68 비율로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스테믹스 보통주2.6819048주(액면가 100원)에 대해 KB제3호스팩 보통주 1주(액면가 500원) 비율로 합병되는 것이다. KB제3호스팩이 공모한 금액은 200억원이다. 두 회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9월15일이다. 신주 상장은 10월1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