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베트남펀드'가 달라졌다

입력 2015-07-13 20:36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1개월 수익률 5~7%로 '꿋꿋'

미래에셋베트남 3개월 14% 수익
인도펀드도 플러스 수익률 지속



[ 허란 기자 ] 중국과 그리스발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인 가운데 베트남펀드가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외국인 투자 한도가 대폭 완화되는 등 증시 활성화 기대가 미리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익으로 돌아선 인도펀드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13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베트남펀드(종류A)’가 3개월 수익률 13.67%로 최고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1(주식혼합)’(10.83%)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0.61%)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1’(9.61%)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9.2%) 등 3개월 수익률 상위 5위를 모두 베트남펀드가 차지했다.

베트남펀드는 최근 중국과 그리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꾸준한 수익을 냈다. 이들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5~7%로 인도펀드와 함께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 촉진 정??펼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9월부터 은행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외국인 투자 한도가 철폐될 예정이다.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조성만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은 “베트남 주식은 상대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에 비해 싸기 때문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기준 연 6%대 성장률을 보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체 시가총액이 500억달러에 불과한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변동성 위험이 있다.

인도 주식형 펀드도 최근 1개월간 7%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익전환에 성공했다. ‘NH-CA인디아포르테펀드(ClassA)’는 1개월 수익률 8.53%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신한BNPP봉쥬르인디아’(1개월 수익률 7.70%) ‘피델리티인디아’(7.29%) ‘키움인디아익스플로러’(6.90%)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1’(6.86%) ‘삼성인디아’(6.8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펀드는 3개월 기준 -3~-1%대 손실을 냈지만 최근 인도 증시 상승에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아직까지 인도 증시에 대해서는 ‘기대 반, 실망 반’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모디 총리 취임 이후 뚜렷한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기업 이익 성장세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지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는 “올해 조정장 속에도 소비주, 민간은행, 정보기술(IT)주 등 실적이 좋은 종목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2~3년 뒤 인프라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지금 같은 조정기에 투자하면 유리하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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