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신상 급속 유포, 제자에 가혹 행위 어땠길래…'충격'

입력 2015-07-14 20:47   수정 2015-07-15 13:51


인분 교수

제자에게 인분을 먹여 논란이 된 교수가 구속됐다.

'인분 교수' 구속은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밝혔다. '인분 교수' A씨(52)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인분 교수' A씨는 경찰이 올해 5월 수사에 착수했다. 인분 먹인 교수는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 등의 증거 자료 덕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분 먹인 교수는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증거가 나오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 원을 공탁했다.

'인분 교수'는 경기도 모 대학교 소속이다. 자신이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학대를 시작했다.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아프리카 TV로 폭행을 비공개로 생중계하기까지 했다.

교수 외에 경찰은 가혹행위에 가담한 교수의 제자 C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D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인분 먹인 교수는 제자들을 월 30만 원의 월급을 주고 노동력을 착취했다. 최근엔 그마저도 주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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