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자, 임금 더 많이 받아…인문계열 최대 월 20만원 격차

입력 2015-07-14 21:00   수정 2015-07-20 04:09

인문·사회·교육 順으로 많아
상경계열은 단일전공이 높아



[ 정태웅 기자 ] 대학생이 복수전공을 이수하면 취업 후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1년 8월과 2012년 2월 대학을 졸업한 취업자 1만1926명의 2013년 9월 임금을 분석한 결과 단일전공 이수자의 월평균 임금은 205만9000원인 반면 다전공(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등) 이수자는 207만원으로 더 많았다고 14일 밝혔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이 단일전공 180만9000원, 다전공 201만4000원으로 차이(20만5000원)가 가장 컸으며 사회계열, 교육계열, 자연계열 순으로 임금 차이를 보였다. 상경계열은 다전공자의 임금이 더 낮았다.

다전공 이수 비율은 여학생(26.2%)이 남학생(14.6%)보다 높았고 수도권 대학생(25.8%)이 지방광역시 대학생(17.6%)이나 시·군·구 지역 대학생(14.9%)보다 높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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