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기아자동차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차량 수리뿐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기아차는 2015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레드Q 박스’라는 영화관 제휴 A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극장 내 레드Q 박스에 차량 정비를 의뢰하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차량 정비를 완료하고 인도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CJ CGV와 제휴를 맺고 지난 4월부터 CGV 야탑점(경기 성남 분당)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드Q 박스는 기아차 보유자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편리성을 높여주려고 마련한 서비스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배터리 등 소모품 교체, 손세차 등의 유상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맵 업데이트, 정기점검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서비스, 기아차를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라는 중장기 서비스 비전을 선포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즐거운 일터, 멋진 일터를 일구고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로 삼고 있다.
기아차는 도심 환경 변화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경기 안양, 경북 경산, 광주 내방동의 3개 서비스센터를 서울 강서구, 경기 의왕, 경북 포항, 광주 농성동으로 각각 이전·신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전, 창원, 도봉, 부산, 대구, 청주 센터 등도 각각 신축과 리모델링을 마쳤다. 내년에는 인천 센터를 이전해 신축 오픈할 계획이다.
넉넉한 고객 편의 공간과 정비 작업 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곳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왕, 강서, 전주 등 서비스센터에는 숍인숍 형태의 카페를 오픈하고 강서 센터에는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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