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타 車에어백 사태 ARC로 확산? …미국 NHTSA 결함 조사 나서

입력 2015-07-15 08:59  


[ 김근희 기자 ]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기아자동차 '옵티마'와 크라이슬러 '타운 앤 컨트리'에 장착된 아크오토모티브(ARC)의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NHTSA는 아크사의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카타 에어백 사태로 인해 대규모 리콜이 시행된 후 2달 만에 이뤄지는 에어백 조사다.

아크사는 에어백에 사용되는 인플레이터를 제작하고 있다. 인플레이터는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장치다.

아크사의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2002년부터 크라이슬러 '타운 앤 컨트리' 미니밴 42만대, 2004년부터 기아차 '옵티마' 7만대에 장착됐다.

지금까지 아크사 에어백 인플레이터와 관련해 2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사는 2건의 사고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면서도 NHTHS의 조사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NHTHS 관계자는 "현재는 이러한 사건들이 아크사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 두고 모든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歐綏?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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