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FC매니저모바일', 중국시장 포기 안한다"

입력 2015-07-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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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가 한빛소프트의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한빛소프트가 15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사인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는 7월 14일, 긴급 공지를 통해 7월 15일을 기점으로 캐시 환전을 차단하고, 오는 8월 15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한빛소프트 측은 "공지를 실시하기에 앞서 개발사에도 서비스 종료 내용을 전달하고, 이에 해결 방안을 같이 협의해야 하지만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기 전까지 '일언반구' 없었다"며 "그동안 론칭을 위해 함께 노력한 소중한 파트너에 대한 예우를 저버린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 모바일' 중국 진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할 정도로 중국 버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론칭 자체가 우선시 될 수 없고, 그에 합당하면서 합리적인 조건들?수용되어야 하는데 현지 파트너사들은 마케팅과 홍보와 관련해서 기존에 약속했던 내용들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이를 개발사 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기존 파트너사들과 더 이상 중국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후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빛소프트는 'FC매니저 모바일' 글로벌 버전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국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최대한 빨리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FC매니저 모바일'은 현재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상위권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 들어 결제 수단으로 '라인 페이'가 추가돼 점진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우리가 반드시 진출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타진해야 할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기회를 위기라 생각하지 않고,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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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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