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 기자 ] “상장을 계기로 군수산업을 넘어 민수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적외선 영상센서업체 아이쓰리시스템의 정한 대표(사진)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적외선 영상센서와 모듈, 엑스레이 영상센서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적외선 영상센서는 적외선 에너지를 눈에 보이는 영상 정보로 변환해주는 센서다.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 쓰이는 적외선 열영상 장비의 핵심 부품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군사용 기기에 주로 활용했지만 최근에는 보안용 카메라, 자동차, 의료기기 등 민간산업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 진단 등이 가능한 스마트폰용 적외선 카메라를 개발해 오는 9월부터 민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2~2014년 3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17.5%, 51.3%였다. 지난해 매출은 309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이었다. 정 대표는 공모로 확보하는 자금을 시설 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그는 “민수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현재의 20%에서 5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공모 주식수는 5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8500~3만15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142억5000만~157억5000만원이다. 오는 20~21일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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