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와 거제시는 바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 ‘바다숲(해중림)’ 조성사업을 전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바다숲이란 연안 수중 암반 등에 부착물을 설치한 뒤 대규모 해조군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도와 거제시는 7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거제 가조도 앞 계도 해역에 7.5㏊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진행한다. 대상지 기본 조사와 해저 지형조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안기진 경상남도 어업진흥과 주무관은 “바다숲을 조성하면 연안의 부영양화와 오염물질이 줄고, 수산생물의 산란장으로 이용돼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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