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기/심성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지난달 협상을 시작한 니카라과 등 중미 6개국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FTA 협상 준비를 위한 공동 연구를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450여개 한국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독립국가연합(CIS) 등에 진출하기 위한 거점 국가라는 점에서 FTA를 맺을 경우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주력 수출품목이 크게 겹치지 않는 것도 FTA를 고려하게 된 요인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주력 수출품목은 원면,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식품류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한국산 냉장고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FTA를 체결할 경우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FTA가 체결될 경우) 도로 개발과 철도, 발전 등 국가 인프라 확대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임원기/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