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연방준비제도)가 후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지를 놓고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당장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를 위협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부총리 역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유의해 보고는 있지만 부채의 구조와 내용을 보면 그렇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가계신용 규모는 1천99조 3천억 원이라고 전하면서, 2013년 이후 매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계신용은 가구 당 모든 부채 총액을 지칭하는데, 은행·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보험사·연기금 등에서 받은 대출에 카드사 할부금까지 아우른다. 절반 가까이(올해 1분기 기준 42.7%)가 주택 담보대출였다.
은행권과 비은행권 융자만 비교한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4월 765조 2000억 원으로 한 달 새 10조 1000억 원이 증가했다. 현재와 같은 증가 폭을 고려하면 가계신용은 이미 1천100조 원을 훌쩍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행 통화 의원회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5%로 인하시킨데 이어 7월에 동결시켜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獵募?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계소득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주택 담보대출 비교를 통한 아파트 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사례와 최악의 전세난을 피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은행별 고정금리 담보대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은행별 아파트 담보대출금리 비교 사이트 ‘한경닷컴_뱅크아울렛(hk-bank.co.kr 1600-2599)’은 ‘현재는 최저금리 시대로 2%대의 주택 담보대출이 가능하다면서, 수년 전 4~5%대 금리와 큰 차이가 있다 보니 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무조건 저금리만 생각해서 무리한 대출을 받은 경우, 금리 상승 시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환 여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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