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름 / 장세희 기자 ] ‘식(食)의 시대’다. 매주 수십 개의 신제품 먹거리들이 시장에 쏟아진다. 일일이 먹어보기엔 양이 너무 많고 가격도 비싸다. 한경닷컴 식음료팀은 넘쳐나는 ‘신상품 먹거리’를 직접 먹어 보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신상품의 주요 성분·칼로리 등 스펙도 공개한다.
[강추] CJ제일제당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 3종 ‘건강하기만 한 브런치는 가라’
CJ제일제당은 여심을 읽은 샐러드를 선보였다. 흔한 채소 샐러드에 두부를 섞어 고소함을 더했다. 기존 샐러드제품보다 단맛을 줄이고 식감은 높였다.
3가지 맛 중 단호박맛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으깬 호박의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다. 두부 덕분에 다 먹은 뒤에도 뒷맛이 깔끔하다.
고구마맛은 상대적으로 맛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두부와 썩 잘 어 截??조합은 아니라는 평.
바쁜 아침, 식사대용으로 샐러드를 선택했다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행복한콩 브런치 두부’로 손이 간다. 양은 조금 아쉽다. 다 먹어도 허기를 달랠 정도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빵에 끼워넣어 간편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된다.
★스펙 공개
① 숟가락이 따로 들어있지 않다. 계산 후 꼭 1회용 스푼을 챙길 것.
② 3종 모두 100g. 감자와 단호박은 175kcal. 고구마는 185kcal로 살짝 높다.
③ 감자, 단호박, 고구마는 모두 중국산. 두부는 미국,호주,중국,캐나다 산을 섞어 쓴다.
④ 마트 기준 100g 1980원.
[추천] 세븐일레븐 혜리 11찬 도시락 ‘없는 반찬이 없다’
편의점 도시락의 반찬 경쟁이 ‘11찬’까지 왔다. 맛과 구성은 합격점이다. 도시락을 먹다가 반찬이 부족한 경우는 없다.
멸치볶음, 오이지무침, 닭다리통살튀김, 메추리알, 호박볶음, 볶음김치, 버섯돈육볶음, 감자볶음, 진미채, 맥적구이, 칵테일새우튀김 등 11가지 반찬이 들어있다.
전반적으로 반찬들의 간은 조금 센 편이다. 자리만 차지하고 손이 가지 않는 반찬이 없다는 건 세븐일레븐의 꼼꼼함이 돋보이는 부분. 그 중 맥적구이가 가장 뛰어나다. 고기도 두툼하고 견과류가 섞인 소스도 입맛을 돋운다. 맥적구이만 떼서 ‘떡갈비 도시락’으로 팔아도 나쁘지 않은 수준. 닭다리통살튀김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스펙 공개
① 498g이라는 어마어마한 중량. 칼로리도 895kcal로 충분하다.
② 맥적구이는 국산 돼지고기. 반면 통살치킨은 태국산 닭고기.
③ 4500원. 편의점 도시락치곤 상당한 몸값을 자랑한다.
[추천] 삼립 깔끔한 샌드위치 2종 ‘바쁜 아침에 후다닥’
바쁜 아침 깔끔하게 식사하기 좋다. 식빵 두 쪽을 큼직하게 잘라 포켓형으로 끝을 물렸다. 손에 내용물이 흐르지 않게 한 아이디어다. 바쁜 아침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서리를 잘라내고 식빵의 폭신한 부분으로만 포켓을 만들어 식감도 좋다.
맛은 기존 샌드위치들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 내용물이 생각보다 적은 것은 아쉽다. 맛보다 편의성에서 선택하게 된다. 이름이 ‘깔끔한 샌드위치’인 이유가 있다.
★스펙 공개
① 봉지당 110g. 1봉지에 샌드위치 2쪽이 들어 있다.
② 참치샌드위치엔 다랑어 8.35%, 마요네즈 9.62% 함유. 300kcal
③ 에그샌드위치엔 삶은 계란이 16.71%. 320kcal로 참치보다 조금 높다.
④ 편의점가 1800원. 가격은 보통 수준이다.
[추천] GS25 식객통장어덮밥 ‘집에서 간편하게 장어덮밥을?’
장어 자체는 회전초밥집에서 볼 수 있는 장어다. 기름기는 많지 않다. 사람에 따라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느낄 수 있다.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점은 만족스럽다. 한약 潁?이용한 소스도 밥과 잘 어울린다. 밥 위에 파슬리를 듬뿍 뿌려 비린내를 잡았다. 한 조각 들어있는 계란말이도 나쁘지 않다. 초생강과 락교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그럼에도 비린내를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장어의 비린내에 민감한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이따금 가시가 걸려 나오기도 한다.
★스펙 공개
① 284g. 칼로리는 미공개. 장어덮밥이니만큼 상당할 듯.
② 장어는 페루산.
③ ‘통장어를 그대로 사용해 가시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가 있다.
④ 4500원. 편의점 도시락치곤 비싸지만 장어덮밥이라 생각하면 최저가.
[추천] 풀무원 프리미엄 생수프 단호박밤 ‘호박죽+크림스프’
맛은 묽은 호박죽에 크림스프를 더한 느낌이다. 호박의 맛과 향이 진하다. 서걱서걱한 호박의 식감도 살아있다. 반면 밤 조각은 너무 작고 양도 적다. ‘단호박밤’이란 이름과는 달리 밤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적당히 달고 맛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한 끼 식사로도 좋다.
문제는 편의성. 봉지 째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 먹는 방식이다. 봉지는 길고 입구는 좁아 긴 숟가락을 사용하거나 따로 컵을 준비해서 부어 먹어야 한다.
이럴 바에야 팩 형식이 아닌 컵 스프로 나왔으면 어떨까.
★스펙 공개
① 한 팩에 3인분(3팩)이 들어 있다.
② 뉴질랜드산 단호박이 18%, 국산 밤 다이스가 4% 들어 있다.
③ 개당 190g, 180kcal.
④ 마 ?기준 7450원. 개당 2820원 수준.
김아름/장세희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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