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산림청이 나섰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휴양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기존에 '선착순'으로 진행되던 주말 예약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그동안 진행해온 선착순 예약은 접속자 폭주로 제대로 된 신청을 하기도 힘들었고, 조기에 예약이 마감돼 컴퓨터 활용에 미숙한 노인이나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경우에는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이에 따른 민원과 고객 불만이 빗발치자 정보소외 계층도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기존 성수기에만 운영해온 '주말 추첨제'를 오는 9월부터 주말(금·토요일)과 법정 공휴일 전날까지 확대하기로 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추첨 신청은 매월 4일 09시부터 9일 18시까지 다음 달 사용분에 대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www.huyang.go.kr)에서 신청하면 되고, 무작위 추첨으로 이용객을 선정한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당첨 결과는 매월 10일 16시에 누리집에 발표되며, 당첨고객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미신청 또는 취소된 시설물은 매월 15일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그리고 휴양림 예약의 투명성을 위해 전면 금지됐던 이용권리에 대한 양도와 양수를 예약자의 부모, 조부모, 자녀 등의 직계존비속, 배우자에 한해 가능하도록 이용규정을 완화했다. 가족관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족관계증명서 등)와 실제 이용하는 고객의 신분증 확인으로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1.7pt">만일 예약 후 별도의 취소 없이 사용하지 않는 고객은 벌점 등 불이익을 줘 더 많은 국민에게 휴양림 이용기회가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p>
<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left: 22.7pt">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주말의 경우 예약 조기종료에 따른 불만이 급증하고 있고, 선착순 예약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대한 고객들의 민원도 많아 추첨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공정한 추첨과 투명한 예약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
이시헌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h333@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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