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와 칭화대는 중국 최고 명문대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칭화대는 이과가, 베이징대는 문과가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칭화대는 커트라인 발표 후 “올해 베이징에서 가오카오(高考·중국 대학입학시험)를 본 이과생 상위 10명 중 1등이 베이징대에 지원한 것을 빼곤 모두 칭화대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는 “베이징의 문과생 상위 50등 중 절반이 넘는 학생이 베이징대를 선택했다”고 맞받았다.
두 대학은 지난달 가오카오가 치러진 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서로를 비방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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