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9월1일 탄생하는 통합 삼성물산 지분 16.5%를 가진다.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5.5%씩을 보유한다. 이 부회장은 현재 통합 삼성물산의 공식 직함이 없다. 하지만 최대주주로서 그룹을 대표하는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 부회장은 통합 삼성물산이 주도하는 바이오 사업에도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삼성은 정보기술(IT)과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사장 직함과 함께 2010년부터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고문 직함을 갖고 있다. 최근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만큼 당분간 면세점 사업에 주력하면서 상사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이서현 사장은 통합 삼성물산에서도 지금처럼 패션부문을 총괄한다.
이들은 당분간 계열 분리 없이 ‘삼성’이란 울타리 내에서 협력 체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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