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상품 활발한 거래 기대"
[ 허란 기자 ] 미니 코스피200지수 선물·옵션이 20일부터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된다. 이번에 새로 상장되는 미니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는 점에선 코스피200선물·옵션과 같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이 5분의 1로 축소된 상품이다.
거래 단위는 기존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호가 가격 단위도 기존 0.05포인트에서 0.02포인트로 낮아져 더욱 촘촘한 호가가 형성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미니선물의 1틱(최소한의 가격변동폭) 가격은 기존 선물(2만5000원)의 8% 수준인 2000원으로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가격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원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미니상품 상장은 단순히 거래량을 5배로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 거래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 거래소에도 거래 단위를 세분화한 미니상품이 상장돼 성공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파생시장에선 올해 하루 평균 닛케이 225지수 미니선물 거래량(95만계약)이 닛케이225지수 선물 거래량(10만계약) 대비 10배가량 많다.
일각에선 개인투자자 진입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거래량 확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내놓고 있다. 올해 壙?개인투자자가 새로 선물을 거래하려면 사전교육(30시간)과 모의매매(50시간)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또 일반 개인투자자는 기본 예탁금으로 최소 3000만원에서 1억원 이상을 맡겨야 거래할 수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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